링가드가 데뷔 10번째 골을 넣었지만 서울은 김천에 3-1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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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의 제시 링가드는 첫 프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두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승점 49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이날 강원은 2위 대전과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해 서울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5위 경쟁을 최종 라운드로 끌어올렸습니다. 서울이 5위를 유지한다면 코리아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 2)에 진출할 수도 있지만, 강원도 역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편, 김천은 61점으로 2위 대전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혀 준우승 경쟁을 최종 라운드로 끌어올렸습니다.

서울은 전반 33분 김주찬에게 골을 허용한 후 골망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태준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주찬은 서울 수비진을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습니다. 서울의 라이벌 수원 삼성이 원팀인 김주찬은 서울 팬들 앞에서 자신의 골을 축하하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캡틴' 링가드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정승원의 패스를 받아 달려든 링가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한 링가드의 시즌 10번째 리그 골이었습니다. 2012-13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링가드는 소속팀 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후반전에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최준은 후반 42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맨유에 실점했습니다. 전반 43분 박세진의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김천의 박태준이 추가 시간에 또 한 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