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암울한 시기를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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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11월 21일 2026 계약 갱신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즉 방출된 선수들을 발표했습니다. 장민재, 장시환 등 베테랑 선수들도 명단에 포함됐지만 한때 팀 불펜에서 고전했던 우완 투수 윤대경(31)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천고를 졸업한 윤 감독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7라운드(전체 65순위)로 지명되었지만 2017년 군 입대 전까지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결국 군 복무 후 방출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이후 현역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 독립리그로 이적했고,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2019년 7월 한화와 계약하며 한화의 눈에 띄었습니다.

윤대경은 한화 이글스 불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한때 팀 불펜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55경기에서 5승 7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3경기, 2022년 25경기, 2023년 47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47경기에서 47이닝 동안 47⅔을 던지며 5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에는 성적이 하락했고 어깨 통증으로 출전 시간이 제한되었습니다. 한편 한화의 젊은 투수들의 부상으로 윤 감독의 입지는 더욱 약화되어 2025년에는 1군 투수로 나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지만, 빠른 투수들이 많아 메이저리그에 소집되지 않아 고전했습니다. 결국 시즌이 끝난 후 방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윤대경은 프로에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가며 다른 팀의 제안을 기다릴 계획입니다. 윤대경은 21일 김환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그는 이어 "한국에서 제안을 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다. 이미지가 나빠져서 마이너리그에서 2년째 뛰고 있다. 당장 콜업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아직 다른 팀으로부터 트라이아웃 제안이나 계약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암시했습니다. 따라서 한때 복귀의 발판이 되었던 일본 독립리그를 비롯해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윤 감독은 "가능한 곳에서 약속을 보여주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본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대경은 "그 점을 고려하는 이유는 일본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독립 리그 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상무 팀처럼 일본 마이너리그를 상대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복귀하지 않더라도 일본 마이너리그에서 한 시즌의 경험을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대경은 현재 몸 상태가 사실 작년 이맘때보다 나아졌다고 자신합니다. 그는 "정상 구속의 70~80% 정도를 던지고 있지만 여전히 130대 초반을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희망을 주었어요. 더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그는 이어 "작년에 어깨 불편함이 좀 있었어요. 그게 해결됐고, 몸 상태가 작년보다 나아진 건 당연한 일이죠. 속도가 떨어진 건 사실 어깨 부상에서 비롯된 거예요. 회복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렸어요. 그냥 투구를 멈추고 재활을 했어야 했는데 조급해서 억지로 한 것 같아요." 그는 차분하게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그는 방출된 것에 실망했지만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대경은 "사실 한화에 머무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어내지만 1년이 더 지나면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팀에 도전하더라도 (한화)에 머무는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어 "모두가 잘하고 있고, 모두 자리를 잡았고, 마이너리그에는 재능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 제가 우선순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투구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에 대한 원망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대경은 "모두가 너무 따뜻하고 환영해줬어요. 프런트 오피스 직원, 스태프, 매니저, 코치진 모두 너무 따뜻했어요. 집 같은 느낌이 드는 팀이었어요." 그는 이어 "한화에서 6년을 보내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야구를 하면서 그런 사랑을 처음 느껴본 것 같아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또한 1군 때 한화 팬들의 응원이 너무 강했어요. 너무 든든했고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지금은 팀장님과 팀장님, 팀장님부터 차장님, 차장님, 부장님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프런트 오피스 직원분들이 저를 가족처럼 대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