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해트트릭 또다시 손흥민 홀란 퍼거슨 감독이 수놓은 EPL의 멋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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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9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3인 해트트릭 쇼

0-1로 뒤진 전반 16분 토트넘 홋스퍼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후방에서 긴 패스가 넘어왔습니다. 하프라인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31)은 번리 수비수 2명 앞에서 오른발로 공을 낚아챈 뒤 이어진 매너 솔로몬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 공간을 갈랐습니다. 이후 달려든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머리를 넘기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공은 짧은 포물선으로 골대 안에 떨어졌습니다.

손흥민이 2일 번리를 방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 이날 '쇼타임'의 시작이었습니다.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손흥민은 후반 18분 솔로몬의 컷백 패스를 다시 받아 오른발 추가골, 후반 21분 페드로 포로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토트넘은 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캡틴 소니'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활동의 의미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마수걸이 골에 더해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6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는 첼시와 코트디부아르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보다 높은 골입니다. 손흥민과 동률인 토트넘 시니어 대런 벤트(현 버튼 앨비언)를 포함해 리그 역사상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단 30명에 불과합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자마자 결과가 나왔다는 것도 팀의 좋은 소식입니다. 앞선 세 경기와 달리 '원톱' 포지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없이 누가 득점할 것인가"라는 의구심에 답하며 49번의 압박 시도와 28번의 스프린트를 기록하며 에너지를 더했습니다. 엔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우리의 압박을 주도하며 기회를 잡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습니다

같은 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풀럼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31분 팀의 첫 골에 어시스트 패스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홀란은 후반 13분, 25분(페널티킥), 94분 연속 골망을 흔들며 5-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득점왕(36골)에 오른 홀란은 벌써 4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2020년 9월 이후 4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과 홀란이 유일합니다. 홀란은 이미 두 번째 시즌 초반에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42골 9어시스트(39경기)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5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리그와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의 자축 샷입니다.

손흥민과 홀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밤의 마지막 순간을 쏜 선수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의 아일랜드 신성 에반 퍼거슨이었습니다. 퍼거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혼자 3골(전반 27분, 후반 20분, 후반 25분)을 폭발시켰습니다. 이 해트트릭은 그의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었으며, 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18세 이하 선수였습니다. 2004년 10월생인 그는 18세 11개월입니다. 토토사이트

세 번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덕분에 1995년 9월 23일(로비 파울러, 앨런 시어러, 토니 예보아)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 각각 3골씩 넣은 것이 되었습니다. 예상 득점(기대 득점, 경기 기록상 통계적으로 예상)에서는 퍼거슨이 0.92골, 손흥민이 1.13골, 홀란이 1.60골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지만 퍼거슨, 손흥민, 홀란 순으로 화려한 골 결정력을 보였습니다.